| 5분자유발언 | ||
|---|---|---|
한순희
|
대수 | 제9대 |
| 발언일시 | 2023-02-17 | |
| 조회수 | 1309 | |
|
한순희 시의원입니다. 경주시가 무형문화재 관리를 하는 데 있어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형 문화재는 문화적, 역사적으로 가치가 뛰어난 문화재 중 연극, 무용, 음악 등과 같이 모습이 없는 것과 먹장, 사기장, 베짜기 등 그 기술 능력을 가진 사람이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지정이 됩니다. 경주의 여러 무형문화재 중에 문무대왕면 두산리에는 경주시가 2009년에 그 당시, 26억 원을 들여 명주전시관, 명주작업관, 명주염색관 등 한식골기와 3동을 건립하여 준공하였습니다. 경주 명주전시관이 위치해 있는 두산리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전국 유일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손 명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짜는 명주기술을 가지고 있는 ‘두산리 손명주연구회’는 지난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명주짜기’의 보유단체로 지정받아 경주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운영조례도 없이 건물관리 예산 1억 2,000만 원으로 전시관만 유지․관리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외과의사가 부족하여 10년 뒷면 맹장이 터져도 수술할 의사가 없다고 하듯이 무형문화재 제도를 이대로 관리하면 문화재는 있는데 그것을 만든 사람들은 없어질지 모릅니다. 무형문화재 중 국악, 무용, 판소리 등 국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종목은 이수자 전수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무형문화재 단체로 지정된 손으로 비단 명주짜는 제직은 공정이 까다롭고 기능보유자는 연세가 많아 원천적인 제품조달인 뽕밭 가꾸기와 누에치기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경주시가 문화재청과 공조하여 현실적 재정지원을 하여 관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직기계 부품 단종 및 조달 부족량도 문화재청에 알려 원천적인 해결을 촉구하여야 합니다. 경주시가 문화재과와 농정과 그리고 문화예술과에서 이원화하여 관리하는 것을 통합행정으로 관리하여 과감하게 운영․활용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옛부터 뽕나무는 신목이었습니다. 껍질은 전쟁에서 부상입은 병사의 붕대역할을 했고 뿌리는 약용으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잎과 열매 그리고 상황버섯, 동충하초, 누에고치, 번데기 등 뽕나무에서 파생되는 것은 어느 하나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경주시가 이런 것을 체계적으로 상품화하고 활용하도록 시책으로 뒷받침해 주어 문화재의 전승보존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비단장수 왕서방이란 말이 전설이 안 되게 해야 합니다. 같은 직물 중에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안동삼베는 경북도지정 문화재임에도 3대문화권사업으로 선정하여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경주시의 손으로 짜는 비단명주는 국가지정 문화재이니 만큼 상품가치가 굉장히 높다 하겠습니다. 명주제작기법이 정교하니 비생산적이고 옷감이 고급지다 보니 경제적으로 대중성이 없어 판로에 한계가 있지만 다른 상품개발로 장려할 수가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표장본 수리복구에 경주두산명주를 가져가고 세계 한복패션쇼에 두산명주를 가져갑니다. 두산명주가 없으면 문화재 수리는 어떻게 할 것이며, 지금 장려하지 않으면 전수자, 이수자가 없어 소멸될 것입니다. 뽕나무를 조성하여 뽕나무로 파생되는 여러 상품을 만들어 판로를 개척하면 사업에 뛰어들 독지가가 나설 수 있습니다. 뽕잎차, 누에건빵 등 건강식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기에 상품화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원천적 어려움을 국가와 경주시에서 해결해야 뿌리가 튼튼한 역사적․문화적 명품 국가가 될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두산 손명주 무형문화재와 비슷한 처지의 다른 여러 무형문화재에도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한순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