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자유발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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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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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 제9대 |
| 발언일시 | 2025-06-05 | |
| 조회수 | 46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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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희 의원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주낙영 시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동협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 5분 자유발언으로 ‘경주시 출생의 날’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저출생 문제는 경주시의 존립까지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경주시는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무려 2,600여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경주시는 1년에 면 단위 하나의 인구가 사라지고 있고, 전국 단위로는 인구 45만 명이 사망한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주시 합계 출생신고는 작년 1,000여 명 정도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 하며 농촌 지역은 고령화와 인구 공동화 현상까지 겹쳐 빈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단순한 통계로만 받아들일 게 아니라, 경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위기로 엄중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제 어느 때보다도 출생을 축하하고 사회 전체가 같이 축하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합니다. 출산은 한 가정의 기쁨일 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 전체가 함께 나눠야 할 축복입니다. ‘경주시 출생의 날’을 제정하여 매년 하루만이라도 경주시 전역에 출생의 소중함을 기리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이웃 가정에 감사와 응원을 보내는 날로 삼는다면 출산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주시 승격일은 1955년 9월 1일입니다. 경주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날입니다. 이날을 ‘경주시 출생의 날’로 삼는다면 도시의 새로운 출발과 아이의 탄생을 함께 기념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경주시 출생의 날’의 구체적인 운영 방향을 제안합니다. 매년 출생의 날을 기념하여 출생한 신생아와 그 가정에 축하 선물과 환영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아이 한 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어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집ㆍ학교ㆍ기관 단체들과 연계하여 생명존중 캠페인 및 가족행사를 진행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여성단체협의회 등과 함께 팸플릿을 제작하여 거리홍보와 상가방문 등을 통해 인구 절감의 심각성을 알려 관심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입니다. 다자녀 가족 및 출산 기여 가족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명예홍보대사를 위촉하여 민·관의 참여도를 높여나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경주시가 아이를 소중히 여기는 도시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날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출생의 날 공감대 확산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출산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개선될 것이며 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에도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경주시의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관성과 상징성 확보를 통해 장기적으로 출생 장려 및 인구 유지에 기여할 것입니다. 지자체 간의 경쟁을 유도하는 인구 전입 시책보다는 출생률을 높이는 출산장려 시책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지금 경주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경주시 출생의 날’제정은 작은 제안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의미와 상징을 결코 작지 않습니다. 시민 모두가 출산을 축하하고 아이가 태어난 것을 경주시 전체가 기뻐하는 그런 문화를 만드는 일, 저는 그 시작이 ‘경주시 출생의 날’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주시가 경북에서 출생률도 가장 높고 생명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리며 이상 5분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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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희
